작년부터 목 디스크 증상으로 매일 아침 목이 뻐근하게 일어나던 제가, 이 경추베개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평소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 때문에 잠을 설쳤는데, 이 제품은 목의 C자 커브를 자연스럽게 받쳐주는 게 느껴졌죠. 특히 메모리폼 소재가 머리 무게에 따라 부드럽게 눌리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목 근육이 편안하게 이완되는 게 체감됐습니다.

일반 메모리폼과 달리 ‘느린 리바운드’ 기술이 적용된 이 경추베개는 머리를 눌렀을 때 천천히 원상태로 돌아오는 특징이 있어요. 처음 눕힐 때는 약간 딱딱하다 싶었는데, 3초 정도 지나면 머리와 목이 가라앉으면서 딱 맞는 지지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와 목 사이의 공간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사용 초기에는 낯선 높이감에 적응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3일 정도 지나니 오히려 일반 베개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침에 목이 뻐근한 증상이 80% 정도 줄었다는 점! 베개 중앙의 오목한 부분이 후두부를 받쳐주어 목뼈가 바로 정렬되는 느낌이 들어요. 컴퓨터 작업 후엔 이 베개에 누워 15분만 휴식해도 목의 피로가 풀리는 게 체감됩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첫 1주일은 적응 기간이 필요해서 잠이 조금 줄었습니다. 또 여름에는 약간 답답할 수 있어 시원한 베개커버를 함께 사용하시길 추천해요. 가격은 원래 3만 원대지만 지금은 63% 할인 중이라 13,3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이에요. 다만 해외직구 제품이라 배송이 2주 정도 걸린 점은 아쉬웠습니다.

– 아침에 목이 뻐근하게 일어나시는 분
–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많아 목이 자주 아픈 분
– 옆으로 잘 때 어깨가 눌려 불편하신 분
– 일반 베개에서 만족스러운 지지감을 못 찾으신 분

특히 20~30대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분들에게 이 경추베개는 목 건강을 지키는 작은 투자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일반 베개보다 2cm 정도 높게 느껴져서, 베개 높이를 낮게 쓰시는 분들은 처음에 약간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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