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서 가끔 보이는 그 신발, 바로 고딕부츠예요. 이 제품은 특히 펑크 감성과 고딕 무드를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에요. 발목까지 오는 높이에 레이스업 디자인, 그리고 금속 장식들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요. 처음 봤을 때는 왠지 모르게 눈길이 가더라구요. ‘이건 뭐지?’ 싶으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처음 신었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편했어요. 플랫폼이 있어서 키도 살짝 커 보이고, 발목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레이스업 방식이라 발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다만 처음엔 레이스를 매는 게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신발 끈을 풀었다 매는 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조금 시간이 걸릴 거예요. 하지만 두세 번 신어보면 금방 적응되더라구요.

이 고딕부츠는 생각보다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요. 기본적으로는 검은색 스키니 진이나 레더 팬츠와 잘 어울리구요. 의외로 미디 스커트나 플리츠 스커트와도 잘 매치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색 오버사이즈 후드티와 함께 신어보니 딱 펑크 룩이 완성되더라구요. 금속 장식이 있어서 심플한 옷과 함께 신어도 포인트가 될 거예요.

아무래도 고딕부츠 특성상 무게감이 있는 편이에요. 가볍게 신고 다니는 운동화에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에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플랫폼이 있어서 발이 작은 분들은 사이즈 선택에 주의가 필요해요. 또 레이스업 방식이다 보니 신고 벗는 게 일반 신발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하지만 이런 점들만 감수한다면 정말 독특한 매력의 아이템이 될 거예요.

5만 원 대 중반의 가격대는 고딕부츠 치고는 합리적인 편이에요. 해외 브랜드 제품들은 10만 원이 훌쩍 넘는 걸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꽤 괜찮은 선택이에요. 단, 해외 직구 제품이다 보니 배송 기간이 2~3주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저는 기다린 보람이 있었지만,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은 국내 판매처를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일 거예요.

고딕부츠, 이제 망설이지 마세요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