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충전기 고민되시나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호환 충전기 사용 후기
기존 충전기가 고장났을 때의 당혹감
지난주, 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의 충전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췄어요. 아무리 꽂아도 반응이 없더라고요. 정품 충전기를 사자니 가격이 부담스러웠고, 호환 제품을 찾아보니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어떤 걸 사야 할지 막막했죠. 그렇게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게 바로 이 노트북 충전기예요. 65W 출력에 4.0*1.7mm 단자로 레노버 여러 모델과 호환된다고 해서 한번 시도해봤어요.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
박스를 뜯자마자 첫 느낌은 “의외로 괜찮네?”였어요. 정품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플라스틱 마감이 깔끔하고 코드도 적당히 두꺼워 보였죠. 특히 접이식 플러그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여행 갈 때나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원래 충전기보다 크기가 조금 작아서 공간도 덜 차지하는 게 장점이에요.
호환성 테스트 결과
제일 걱정됐던 건 역시 호환성 문제였어요. 설명대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에 잘 연결되더라고요. 주변에 레노버 요가 710 쓰는 친구에게도 테스트해봤는데 역시 문제없이 작동했어요. 단자가 잘 맞고, 연결했을 때 노트북에서 정상적으로 충전 중이라고 인식하더라고요. 다만 정말 다양한 모델이 호환된다고 광고하는 만큼, 구매 전에 꼭 자신의 노트북 모델을 확인해보시길 추천해요.
충전 속도와 발열 테스트
65W 출력이라 원래 충전기와 비교해봤어요.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테스트했을 때, 0%에서 50%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는데 이건 정품 충전기와 비슷한 속도예요. 다만 장시간 사용시 약간 따뜻해지기는 하지만, 뜨거울 정도는 아니에요. 여름철 에어컨 없는 방에서도 과열 없이 잘 작동했어요. 아직 한 달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내구성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가격 대비 성능은?
정품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9,800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에는 의심스러웠어요.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특히 급하게 노트북 충전기가 필요하신 분들, 예비용으로 하나쯤 갖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정품만큼의 내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확실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