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쁜 출근길, 주말마다 반복되는 청소가 점점 부담스러워지던 차에 로봇청소기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고가 브랜드들은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어썸 로봇청소기! 반값 할인 중인 5만 원 대 가격에 방향 센서와 장애물 감지 기능까지 있다니, 이건 딱 내 스타일이었죠.

박스를 열자마자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눈에 들어왔어요. 생각보다 작고 가벼워서 놀랐죠. 설명서도 간단해서 바로 작동시켜 볼 수 있었습니다. 전원을 켜자 마자 “삐빅”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더라고요. 소음이 정말 적어서 TV 보는 중에도 전혀 방해되지 않았어요. 다른 로봇청소기들이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제일 궁금했던 건 역시 장애물 감지 기능이었어요. 거실에 놓인 식탁 다리, 소파, 화분 등을 피해 다닐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죠. 그런데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정말 똑똑하게 움직이더라구요! 5cm 정도의 낮은 단차도 잘 인식해서 계단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벽과 가구 사이의 간격도 정확히 파악해서 부딪히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하더라고요. 다만 너무 얇은 전선 같은 건 가끔 놓칠 때도 있어서 완벽하지는 않아요.

일주일 정도 매일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생활이 편해졌어요. 아침에 출근하기 전 버튼 하나로 청소를 시작해두면 퇴근 후 깨끗한 바닥이 기다리고 있죠. 특히 강아지 털이 많이 날리는 집이라 더 유용했어요. 흡입력은 고가 제품들에 비해 약간 떨어지지만, 매일 사용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에요. 먼지통도 쉽게 분리되어 청소가 간편하고, 필터도 세척이 가능해서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가장 아쉬운 점은 스마트폰 앱 연결이 안 된다는 거예요. 예약 기능도 물리 버튼으로만 설정 가능해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또 한 번 충전으로 약 90분 정도 작동하는데, 우리 집 평수(25평)에서는 중간에 한 번 충전해야 할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성능이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단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이 가격에 이 성능이면 대만족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