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낚시 갔다가 정말 후회한 게 있어요. 평소 쓰던 일반 야구모자가 머리를 완전히 감싸다 보니 땀이 그냥 물처럼 흐르더라고요. 특히 이마 부분이 젖어서 모자 안쪽이 축축해지는 게 정말 불편했죠. 그때 알았어요. 여름엔 역시 메쉬캡이 답이라는 걸. 이번에 산 63cm 빅사이즈 메쉬캡은 정말 다른 차원이에요. 머리 전체가 숨 쉬는 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1. 통풍 최고 : 메쉬 소재가 정말 머리 전체를 시원하게 해줘요. 특히 뒷부분이 완전히 뚫려 있어서 바람이 쌩쌩 들어오더라고요.
2. 빅사이즈 맞음 : 제 머리가 60cm인데도 여유있게 들어가요. 머리 큰 분들도 편하게 쓸 수 있을 거예요.
3. 가벼움 : 무게가 거의 안 느껴질 정도로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주말마다 등산을 가는데, 이번에는 이 메쉬캡을 쓰고 갔어요. 오르막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할 때쯤 일반 모자였다면 이미 이마가 젖었을 텐데, 이 모자는 정말 달랐어요. 머리카락 사이로 바람이 통하는 게 느껴지면서 땀이 확실히 덜 나더라고요. 특히 산 정상에서 바람이 불 때는 머리가 시원해지는 게 정말 상쾌했어요. 낚시 갈 때도 물론 데려갔는데, 햇빛은 잘 막아주면서도 땀은 배출해줘서 좋았습니다.

– 여름에 야외 활동을 자주 하시는 분 (등산, 낚시, 골프 등)
– 머리가 커서 일반 모자가 불편하셨던 분
– 땀을 많이 흘려서 모자 안이 축축해지는 게 싫으신 분
– 간편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

저처럼 머리가 큰 편이라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일반 모자들은 머리가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오래 쓰면 두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모자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사이즈 조절도 가능해서 더 편하답니다.

물론 완벽한 모자는 아니에요. 메쉬 소재 특성상 비가 오는 날에는 쓰기 어려울 수 있어요. 또 너무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일반 모자보다는 약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저는 아주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머리에 뿌리고 쓰기도 해요. 디자인도 심플한 편이라 화려한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