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모니터를 책상 위에 그냥 올려두니 공간도 부족하고, 자세도 계속 구부정해지는 것 같아 고민이었죠. 모니터암을 알아보던 중 발견한 DL-T902-380II 제품은 12kg까지 지탱할 수 있고 27인치 모니터까지 지원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어요.

처음 모니터암을 설치할 때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어요. 클램프 방식이라 책상 가장자리에 고정만 하면 되고, 필요한 공구도 모두 동봉되어 있어서 30분도 안 걸렸네요. 특히 그로밋 홀 베이스 방식이라 책상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 설치 후 모니터를 올려놓고 각도 조절하는 것도 매우 직관적이었어요.

이 모니터암을 사용한 지 2주가 지났는데, 가장 크게 느끼는 장점은 책상 공간이 넓어졌다는 거예요. 모니터 받침대가 필요 없어지니 책상 위가 깔끔해졌고, 필요한 물건들을 더 편하게 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또 모니터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목과 어깨 피로도가 확 줄었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도 예전처럼 목이 뻐근하지 않아요.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모니터암을 완전히 접었을 때도 약간의 공간을 차지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또 무거운 모니터를 올리면 조금 흔들릴 수 있어요. 하지만 12kg까지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모니터에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DL-T902-380II 모니터암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책상 공간이 협소해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싶으신 분. 둘째,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목과 어깨 통증이 있으신 분. 셋째, 모니터 각도를 자주 조절해야 하는 디자이너나 개발자 분들. 현재 3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제품 품질과 기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마무리하며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