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그라인더로 시작하는 홈DIY, 보쉬 12V 무선 그라인더 사용기
왜 하필 미니그라인더를 선택했나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큰 공구를 사용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고요. 특히 아파트 베란다에서 간단한 목공 작업을 할 때면 전선 때문에 발이 꼬일 듯한 느낌이 들곤 했죠.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이 보쉬의 미니그라인더예요. 무게가 1kg도 채 안 되는 가벼운 몸무게에, 12V 배터리로 작동하는 무선 제품이라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처음엔 ‘이 작은 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활용도가 높아서 요즘 제 가장 애용하는 공구가 되었답니다.
실제 사용해 본 후기
이 미니그라인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휴대성이에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장시간 사용해도 팔이 덜 아프답니다. 배터리 용량은 2.0Ah와 3.0Ah 두 종류가 있는데, 저는 가벼운 작업 위주로 하다 보니 2.0Ah로도 충분했어요. 한 번 충전으로 약 30~40분 정도 사용 가능한데, 보통 그 정도 시간이면 제가 할 작업은 다 끝나더라고요. 소음도 일반 그라인더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라 아파트에서 사용하기 좋아요. 다만 금속 커팅 같은 고강도 작업에는 힘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작업에 딱이에요
제가 주로 이 미니그라인더로 하는 작업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작은 나무 조각 다듬기, 못이나 나사 머리 깎기, 플라스틱 부품 정리 같은 간단한 작업에 아주 유용해요. 특히 아이들 장난감이 부서졌을 때 깨진 부분을 매끄럽게 다듬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고 있답니다. 또 벽지 교체할 때 튀어나온 실런트 제거에도 좋아요. 연마 디스크를 장착하면 녹슨 금속 표면 정리나 작은 부품의 버 제거도 가능하죠. 생각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놀랐어요.
구매 전 꼭 확인하세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더라고요. 먼저 배터리가 별도로 들어가는 제품이라 추가 배터리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또 전문가급의 고강도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간단한 DIY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해요. 특히 처음 전동공구를 사용해보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쉬 브랜드답게 내구성도 괜찮고, 그립감도 편안해서 오래 사용해도 손이 덜 피곤하답니다.
비슷한 제품과 비교해보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미니그라인더들과 비교했을 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라고 생각해요. 현재 34% 할인 중이라 약 3만 원 대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 가격대에 보� 브랜드의 무선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특히 배터리 호환성이 좋아서 보쉬의 다른 12V 제품들과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다만 전문가용 고출력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가벼운 홈DIY를 위한 제품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