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서 나무 조각을 다듬을 때마다 느끼는 건, 도구의 중요성이에요. 특히 CNC 라우터로 작업할 때는 밀링 커터 선택이 결과물의 퀄리티를 결정하죠. 여러 브랜드의 밀링 커터를 사용해봤지만, 최근에 알게 된 DREANIQUE SP2F 엔드밀은 정말 특별했어요. 텅스텐 코발트 합금으로 만들어져 오래 사용해도 날이 무뎌지지 않는 내구성, 그리고 상하 나선형 설계로 깔끔한 마감이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동호회 모임에서였어요. 다른 분이 MDF 보드를 가공하는 걸 봤는데, 버(날카로운 가공면)가 전혀 없이 깔끔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죠. 직접 사용해보니 2개의 플루트(날개) 설계가 칩 배출을 원활하게 해서인지 작업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특히 3.175mm와 6mm 두 가지 직경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다양한 디테일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구상자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 되었네요.

지난주엔 두꺼운 합판으로 선반을 만들 기회가 있었어요. 일반적인 밀링 커터라면 여러 번 패스해야 하는 두께였는데, SP2F는 한 번에 깔끔하게 처리하더라고요. ‘업 앤 다운 컷’ 기능이 상하 방향으로 모두 깔끔한 마감을 가능하게 해준 것 같아요. 작업 후 날을 확인해봤을 때도 변형 없이 그대로인 걸 보고 내구성에 감탄했죠. 특히 단단한 나무를 가공할 때 발생하는 진동이 적어서 피로도가 확 줄었어요.

3.175mm부터 10mm까지 다양한 직경 옵션이 있는 점도 이 밀링 커터의 장점이에요. 저는 주로 3.175mm로 정교한 각인 작업을 하고, 6mm나 8mm로 홈 파기나 가장자리 다듬기를 해요. 특히 4mm 사이즈는 다른 브랜드에서 찾기 힘든데, DREANIQUE는 이 사이즈도 제공하더라고요. 전체 길이도 38mm에서 75mm까지 선택 가능해서 두꺼운 재료 작업 시 유용했어요.

고급 밀링 커터를 오래 쓰려면 관리가 중요해요. 저는 사용 후 반드시 전용 브러시로 칩을 제거하고, 실리콘 코팅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보관합니다. 또 작업 시 RPM 설정을 재료에 맞게 조절하는 게 중요한데, MDF의 경우 분당 18,000~24,000회가 적당하더라고요. 너무 빠르면 과열로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요. 그리고 절삭 깊이는 직경의 1/2을 넘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이 팁들을 지키면 DREANIQUE 밀링커터가 정말 오래갑니다.

마무리하며: 가성비 넘치는 프로급 도구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