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날씨에 긴 청바지는 너무 답답하죠. 그렇다고 반바지 하나 사자니 너무 캐주얼해 보일까봐 고민되시나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발견한 BROWON의 빈티지 청바지 반바지. 이 제품은 긴 청바지의 스타일리시함과 반바지의 시원함을 동시에 잡았어요. 특히 미드 라이즈 디자인이라 허리 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을 완성해줍니다.

처음 입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소재가 생각보다 얇고 부드럽다는 거예요. ‘데님 = 두껍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린 제품이에요. 여름에 입기 딱 좋은 얇은 소재지만, 질기고 튼튼해서 오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허리 부분은 딱 맞게 떨어지면서도 다리 부분은 여유 있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핏이라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빈티지한 워싱 처리 덕분에 새것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이 매력적이에요.

이 빈티지 청바지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캐주얼한 티셔츠와 함께 입으면 편안한 주말 룩이 완성되고, 린넨 셔츠나 얇은 카디건과 매치하면 세미 포멀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흰색 반팔 셔츠와 함께 입는 건데, 청바지의 빈티지한 느낌과 클래식한 흰 셔츠가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신발은 로퍼나 슬립온과 잘 어울리지만, 슬리퍼와 매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구매 전 가장 걱정했던 점이 내구성인데, 지금까지 2달 정도 입으면서 세탁도 여러 번 했지만 색상이 변하지 않고 형태도 잘 유지되고 있어요. 다만 처음 세탁할 때는 색상이 빠질 수 있으니 다른 옷과 분리해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허리 부분의 단추와 지퍼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사용 중에 풀리는 불상사는 없었어요. 무릎 부분이 늘어나거나 헤지는 현상도 없고, 전체적으로 제작 상태가 깔끔해서 가격 대비 품질이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빈티지 청바지는 특히 1)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반바지를 찾는 분, 2)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원하는 분, 3) 새것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워싱 처리된 청바지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키가 작으신 분들은 반바지 길이가 약간 길게 느껴질 수 있으니 롤업해서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반대로 키가 크신 분들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현재 50% 할인 중이라 약 25,000원대에 구매 가능한데,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의 제품은 찾기 쉽지 않아요.

총평 및 구매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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