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리대 대신 생리컵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저도 생리컵을 시도해봤는데요. 문제는 새는 거였어요. 특히 밤에 자다가 새는 경우가 많아서 속옷이 자주 더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새는 걸 대비할 수 있는 생리팬티를 찾기 시작했어요. 여러 제품을 비교하다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높은 허리 디자인과 4개 세트 구성, 합리적인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입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일반 팬티랑 착용감이 거의 똑같다는 거예요. 특별히 두껍지도 않고, 레깅스 안에 입어도 흔적이 전혀 안 보여서 좋았어요. 허리 부분이 높게 잡혀있어서 속옷 라인이 보일 걱정도 없고, 배 부분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 편안했습니다. 사이즈는 평소 입는 사이즈 그대로 주문했는데 딱 맞았어요. 플러스 사이즈도 있다고 하니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기능인 새는 거 방지는 어땠냐고요? 솔직히 완벽하진 않아요. 생리컵이 넘칠 정도로 많이 차면 조금 새기는 했어요. 하지만 일반 팬티에 비하면 새는 양이 훨씬 적었고, 속옷이 완전히 물들 정도로 심하게 새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밤에 자면서 새는 걸 완벽히 막아주진 못해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옷과 이불을 다 더럽히는 사태는 막을 수 있었어요. 생리 마지막 날처럼 양이 적을 때는 그냥 이 생리팬티만 입고 다녀도 충분했어요.

처음엔 흡수층이 있어서 세탁이 잘 될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빠지더라고요. 물에 바로 헹군 다음 비누로 문질러洗면 대부분의 얼룩이 잘 지워졌습니다. 다만,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아요. 세탁 후에도 원형이 잘 유지되고, 흡수층이 뭉치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개 세트라서 교체용으로도 충분하고요.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견한 예상치 못한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평소에 입어도 좋다는 거예요. 특히 백색 분비물이 많은 날이나, 생리 예정일 전후로 불안할 때 그냥 이 팬티를 입고 다니면 속옷이 더러워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또 여름에 땀이 많이 날 때도 일반 팬티보다 쾌적했어요. 이제는 생리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입게 되더라고요. 4장 세트라서 교체하기도 편하고요.

총평 및 구매 추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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