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조깅을 하면서 항상 불편했던 게 있었어요. 음악을 들으려면 이어폰을 꽂아야 하고, 전화가 오면 땀에 젖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스마트 선글라스, 정말로 생활이 편해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구매를 결심했죠. 2만 원 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결정적인 이유였고요.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와, 생각보다 고급스럽네?”라는 생각이었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플라스틱 느낌이 강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꽤 단단한 소재에 무게감도 적당했죠.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 코와 귀 뒤쪽에 부드러운 실리콘 패드가 있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선글라스 본연의 기능도 훌륭해서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고, 렌즈의 색조도 눈이 편안하더라구요.

가장 기대했던 기능이 바로 블루투스 연결이었어요. 스마트폰과 페어링하는 방법은 간단했는데, 설명서 없이도 금방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웠죠. 통화 품질은 의외로 괜찮았어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음악 재생 기능은 음질이 최고급은 아니지만, 조깅이나 사이클링할 때 듣기에는 전혀 문제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대략 4-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제가 보통 1시간 정도 조깅을 하니까 일주일에 한 두 번 충전하면 충분했죠. 충전은 일반적인 마이크로 USB로 가능해서 별도의 충전기를 준비할 필요가 없었던 점도 편리했습니다. 다만, 장시간 여행이나 캠핑 갈 때는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자유로움’이었어요. 이어폰을 꽂지 않아도 된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이더라구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이어폰이 계속 빠져서 짜증났는데, 스마트 선글라스는 그런 걱정이 없었죠. 또, 전화가 왔을 때 선글라스 측면의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사이클링할 때는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어서 안전성도 높아진 느낌이었어요.

구매 전 참고할 점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