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모터 고장났을 때 이걸로 해결했어요 (YDK-40-6 후기)
여름이 오기 전에 생긴 큰 문제
지난주, 에어컨을 가동해보니 실외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위이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팬이 제대로 돌지 않는 걸 확인했죠. A/S 기사님께 연락했더니 팬 모터 교체 비용이 10만 원이 넘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차라리 새 에어컨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직접 교체해보자는 생각에 YDK-40-6 에어컨모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YDK-40-6을 선택한 이유
1. 가격이 2만 원대라 부담없었어요 (A/S 비용의 1/5 수준)
2. 1P, 1.5P, 2P 에어컨에 모두 호환된다고 해서
3. 구리 와이어를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는 후기가 많았고
4. 해외직구지만 배송이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약 2주 소요)
교체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
동네 철물점에서 5,000원 주고 산 렌치 세트로 교체 작업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쉬웠어요.
1. 먼저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2. 실외기 커버를 열어 기존 모터를 분리한 뒤
3. 새 에어컨모터를 동일한 위치에 장착
4. 와이어 연결 후 테스트
전체 작업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유튜브에 ‘에어컨 모터 교체’라고 검색하시면 관련 영상 많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사용 후기 (1개월 차)
교체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전혀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새 모터라 그런지 오히려 원래 있던 모터보다 조용해진 느낌이에요. 특히 더운 날씨에 장시간 가동해도 과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에어컨모터 수명은 보통 5~7년이라고 하는데, 이 제품도 그 정도는 버텨줄 것 같아요.
주의사항과 단점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건 해외배송이라 교환/반품이 어렵다는 점이에요. 또 정확한 모델명을 확인하지 않고 구입하면 호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기존 모터에 적힌 모델명을 그대로 검색해서 구매했어요. 그리고 DIY에 자신없으신 분들은 차라리 A/S를 부르는 게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 관련 작업이라 약간의 위험성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