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날씨에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역시 옷차림이죠. 특히 빅사이즈 남성분들께서는 더운 날씨에도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을 찾기 쉽지 않을 거예요. 제가 이번에 발견한 오버사이즈 폴로티는 그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아이템이었어요. 클래식한 폴로티 디자인에 오버핏으로 여유로운 실루엣, 게다가 통기성 좋은 소재라 여름에 입기 딱이더라구요.

이 오버사이즈 폴로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패치워크 디자인이에요. 단조로운 폴로티와는 달리 칼라 부분과 버튼 다운 디테일에 컬러 블록이 들어가 있어서 평범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3버튼 칼라 디자인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데, 사무실에서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고 캐주얼한 자리에서도 잘 어울려요. 제가 산 건 네이비 컬러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하의와 잘 매치되더라구요.

제가 190cm에 100kg 정도 나가는 체구인데, 일반 옷들은 항상 길이가 짧거나 몸에 달라붙는 게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이 오버사이즈 폴로티는 어깨선이 넉넉하고 소매 길이도 충분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더라구요. 특히 허리 부분이 조이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이즈 선택이 중요한데, 저는 평소 입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크게 선택했더니 딱 맞았습니다. 톨사이즈를 찾는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핏이에요.

이 오버사이즈 폴로티의 장점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 슬랙스와 함께하면 세미정장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저는 주말에는 반바지와 함께 입고, 평일에는 베이지색 린넨 팬츠와 함께 입는데 둘 다 잘 어울리더라구요. 특히 오버핏 특성상 레이어드하기도 좋아서 가벼운 카디건이나 베스트를 걸치면 또 다른 매력을 발휘합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서 옷장에서 자주 꺼내 입게 되네요.

이 오버사이즈 폴로티도 완벽하지는 않아요. 첫 세탁 시 약간의 색상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옷과 분리해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또 오버핏 디자인이다 보니 몸에 딱 맞는 핏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가격대는 5만 원 중반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퀄리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즈 선택이 중요한데, 평소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크게 선택하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키가 크신 분들은 길이 확인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