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물과 기름이 잘 섞이지 않는 건 정말 골치 아픈 문제예요. 저도 처음 홈메이드 화장품을 만들 때 이 문제 때문에 몇 번이나 실패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유화제만 있으면 이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요. SEPPIC SIMUGEL EG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제품이에요. 기름과 물을 완벽하게 섞어주는 건 물론, 제품의 점도를 적당히 올려주는 역할까지 해주니까요.

이 유화제를 처음 사용해보고 정말 놀랐어요. 다른 제품들과 달리 뭉침 없이 부드럽게 섞이더라고요. 보통 유화제는 특유의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거의 무취에 가까워서 좋았어요. 사용량도 적어서 한 병으로 정말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만든 크림은 3주가 지난 지금도 분리 현상 없이 잘 유지되고 있답니다.

이 유화제는 정말 다재다능해요. 기본적인 크림과 로션은 물론이고, 선크림이나 BB크림 같은 컬러 화장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주로 보습 크림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는데, 점도 조절이 정말 쉽더라고요. 너무 묽지도 않고 너무 뻑뻑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농도로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터득한 팁을 공유할게요. 유화제는 보통 전체 재료의 1~3% 정도만 넣으면 충분해요.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점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 재료를 섞을 때는 반드시 실온에서 작업하시고, 너무 강하게 저으면 거품이 생길 수 있으니 부드럽게 섞어주는 게 좋아요. 전자렌지를 이용해 재료를 데울 때는 5초씩 짧게 데우면서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이전에는 다른 브랜드의 유화제를 사용했었는데, 비교해보니 SEPPIC SIMUGEL EG가 훨씬 더 만족스러웠어요. 첫째로 사용량이 적어요. 같은 양의 제품을 만들 때 다른 제품보다 약 30% 정도 적게 넣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둘째로, 제품이 더 오래 유지돼요. 특히 여름철에 다른 유화제로 만든 크림은 쉽게 분리되곤 했는데, 이 제품으로 만든 건 그런 현상이 거의 없었어요. 가격도 다른 고급 유화제에 비해 합리적이에요.

홈메이드 화장품의 매력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