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잠수복 고민을 해보셨죠? 저도 그랬어요. 서핑, 스노클링, 다이빙까지 다 해보고 싶은데 매번 다른 장비를 사자니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러다 발견한 게 이 야마모토 네오프렌 잠수복이었어요. 3mm 두께로 연중 사용 가능하고, 디자인도 심플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게다가 후드까지 일체형이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제주도에서 이 잠수복을 처음 입고 스노클링을 해봤어요. 처음엔 입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물에 들어가니 딱 맞더라고요. 네오프렌 소재가 워낙 유연해서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고, 3mm 두께가 생각보다 보온성이 좋아서 한 시간 넘게 물속에서도 따뜻했어요. 특히 후드가 머리를 잘 감싸줘서 바람이 불 때도 체온 유지가 잘 되었습니다. 다만, 잠수복 특성상 물에 젖으면 몸무게가 조금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 잠수복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손목과 발목 부분이 타이트하게 조절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물이 새는 걸 최소화해줍니다. 지퍼도 부드럽게 움직이고, 목 부분에 패드가 있어서 피부가 닿는 부분이 편안했어요. 특히 야마모토 브랜드 특유의 스피어피싱(수중 사냥)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라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더라고요. 색상도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로 깔끔해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잠수복은 관리가 중요하죠. 사용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구어서 소금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이 제품은 특별한 세제 없이도 물로만 헹구면 충분히 깨끗해지더라고요. 다만 지퍼 부분에는 가끔 왁스를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 후 말릴 때 안쪽까지 완전히 말리기 위해 뒤집어서 건조시키는 걸 추천해요. 이렇게 관리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잠수복의 가장 큰 장점은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서핑할 때는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고, 스쿠버 다이빙 시에는 추가적인 보호 장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스노클링에 사용하는데, 얇은 두께 덕분에 움직임이 자유로워요. 친구는 수중 사냥을 하면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특히 야마모토 브랜드가 스피어피싱에 특화되어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하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두께가 3mm라 겨울철에는 조금 추울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럴 땐 내부에 레이어를 더 입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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