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 렌즈로 시작하는 나만의 필름 감성, 소니 E마운트용 초슬림 렌즈 사용기
왜 팬케이크 렌즈인가?
요즘 필름 감성 사진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이 옛날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필름 카메라를 사자니 부담스럽고…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이 팬케이크 렌즈입니다. 두께가 정말 팬케이크처럼 얇아서 붙여진 이 이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귀여워서 바로 구매 결정했네요. 소니 E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에 장착하면 정말 카메라 본체만큼이나 슬림해져서 휴대하기 너무 편해요.
실제 사용 후기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휴대성입니다. 기존 렌즈들에 비해 정말 가볍고 작아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부담이 확 줄었어요. ABS 쉘 소재라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아요. 렌즈 앞부분이 약간 튀어나와있지 않아서 가방에 넣을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필름 감성의 비밀은 수지 렌즈에 있는데, 사진이 약간 부드럽고 따뜻한 톤으로 나와요. 특히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찍을 때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팬케이크 렌즈의 단점이라면 조리개 값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자동 초점도 없어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처음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 점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더해줘서 저는 좋았어요. 또 렌즈 후드가 별도로 필요할 정도로 플레어가 잘 생기는데, 이게 오히려 빛이 번지는 필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요.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만족스럽지만, 전문적인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추천하는 사용자
이 팬케이크 렌즈는 일상적인 스냅샷을 찍기 좋아요. 특히 여행 다닐 때 가볍게 들고 다니며 추억을 담기에 최적입니다. 필름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 가벼운 장비를 선호하는 여행자분들, 또는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전문적인 용도보다는 일상 속에서 예쁜 추억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2만원 안쪽이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다른 렌즈와 비교
일반적인 표준 렌즈에 비해 이 팬케이크 렌즈는 정말 크기와 무게가 절반 수준이에요. 물론 화질 면에서는 고가의 렌즈들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그 대신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필름 감성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오히려 이 렌즈가 더 적합할 수 있어요. 전문적인 사진보다는 일상적인 순간들을 부담없이 담고 싶은 분들, 또는 두 번째 렌즈로 가볍게 하나 장만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소니 미러리스 사용자라면 하나쯤 있어도 좋을 액세서리 같은 렌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