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친구들과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즐기는 평범한 아마추어입니다. 기존에 쓰던 축구화가 너무 낡아서 새 걸 찾던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견한 이 제품, 가격대비 성능이 꽤 괜찮아서 지르게 되었네요. 특히 비 오는 날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그립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축구화 중에서도 클리트 타입은 잔디와의 접착력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확실히 그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더라고요.

일단 첫인상은 생각보다 가벼웠어요. 무게가 250g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았고, 발에 잘 맞아서 신고 뛰기 편했죠. 특이한 점은 발등 부분이 꽉 조이지 않으면서도 발이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90분 풀게임을 해도 발바닥이 아프지 않았고, 특히 방향 전환할 때 미끄러짐 없이 턴이 잘 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새 신발이라 처음엔 약간 뻣뻣한 느낌이 있었는데, 2-3번 신고 나니 점점 풀리더라고요.

블루 컬러가 상당히 세련되게 나왔어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케이스입니다. 로우컷 디자인이라 발목이 자유로워 움직임에 제약이 없었고, 통기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신어도 발이 많이 땀에 젖지 않더라고요. 깔창은 충격흡수 기능이 있는데, 콘크리트보다는 잔디에서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사이즈는 평소 신는 사이즈 그대로 주문했는데 딱 맞았어요. 발이 넓은 편이라면 반 사이즈 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겠네요.

3만 원 대의 축구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였어요. 보통 이 가격대 제품들은 내구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2개월째 매주 사용해도 스터드 마모가 크게 없었습니다. 물론 프로 선수들이 신는 고가 제품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주말 축구인이나 대학생 동아리 수준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이에요. 현재 35% 할인 중이라 더 할인 받으려면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 처음 축구화를 구매하는 초보자 분들
2. 가성비 좋은 훈련용 축구화를 찾는 분들
3. 잔디 그라운드에서 확실한 그립을 원하는 분들
4.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분들

반대로 프로 수준의 경기를 뛰시는 분들이나 특수한 기능(가벼운 무게, 특수 소재 등)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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