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미용실에서 염색할 때마다 머리가 푸석푸석해지는 게 신경 쓰이시나요? 저도 그랬어요.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더욱 머릿결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캐비어염색 제품을 발견했을 때 바로 도전해봤습니다. 단순히 색만 입히는 게 아니라 모발에 영양까지 공급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 제품의 핵심 성분은 바로 골드 캐비어 추출물이에요. 캐비어에는 모발 구성 성분과 유사한 단백질이 풍부해서, 염색 과정에서 손상되는 모발을 보호하고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일반 염색약처럼 냄새가 심하지도 않고, 오히려 샴푸하듯 버블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특히 염색 후에도 머릿결이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자연갈색으로 염색해봤는데, 생각보다 선명하게 잘 묻었어요. 특히 흰머리 커버력이 꽤 괜찮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천연 염색약은 색상이 잘 안 묻는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았어요. 염색 후 3일 정도 지났을 때도 색이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반 염색 후에는 항상 머리가 뻣뻣해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모발이 부드러워진 게 느껴질 정도였죠.

버블 타입이라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먼저, 손에 장갑을 꼭 착용하세요. 버블이라 해도 염색제 성분은 같거든요. 두 번째로는 머리를 완전히 젖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해요. 샴푸하듯이지만 물기가 너무 많으면 희석될 수 있으니 적당히 짠 후에 사용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귀 주변과 헤어라인 부분을 꼼꼼히 발라주세요. 버블 타입이라 놓치기 쉬운 부분이거든요.

장점으로는 먼저 냄새가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일반 염색약 특유의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전혀 안 나서 실내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모발이 부드러워진다는 점이에요. 염색 후에도 머릿결이 푸석하지 않고 윤기가 납니다. 단점이라면 일반 염색약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모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 버블 타입이라서 색상이 고르게 묻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꽤 균일하게 잘 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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