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아요. 에어컨을 틀어도 침대가 뜨거워서 잠들기 힘들었는데, 친구 추천으로 아르테미시아 아이스 실크 쿨링매트를 알게 되었어요. 가격도 8,300원대로 부담없어서 바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이 쿨링매트는 더블 사이즈로 넉넉한 크기인데도 부피가 크지 않아서 기숙사에서 사용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쿨링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재예요. 아이스 실크라고 불리는 특수 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확 느껴져요. 일반 면 매트와 달리 땀을 잘 흡수하지 않고 통기성이 뛰어나서 눅눅함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더운 여름밤에 등이나 허리가 땀으로 젖는 게 싫으신 분들께 강추해요. 처음 깔았을 때는 약간 미끄러운 느낌이 들었는데, 하루 지나니 적응되더라고요.

여름 침구는 자주 세탁해야 하는데, 이 쿨링매트는 세탁기로 돌려도 된다는 점이 정말 편리해요. 물세탁이 가능해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건조기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늘에서 자연 건조했는데, 금방 마르더라고요. 세탁 후에도 원형이 잘 유지되고 구김이 적어서 관리하기 편했어요. 3주에 한 번 정도 세탁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변색이나 변형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

이 쿨링매트는 침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침대에 깔고 자지만, 때로는 소파에 깔고 TV 보거나 바닥에 깔고 낮잠 자기도 해요. 두께가 얇아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접어서 보관해도 부피가 크지 않아요. 여행갈 때도 가져갈 생각이에요. 호텔 침대가 더울 때 깔고 자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사용하기에도 딱이에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째는 초반에 약간의 냄새가 난다는 점이에요. 새 제품 특유의 냄새인데, 하루 정도 환기시키니 사라졌어요. 둘째는 너무 시원해서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면 오히려 추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적당한 온도 조절이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장시간 사용하면 약간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건 제 피부가 예민한 탓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총평: 더운 여름날의 필수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