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높이신발 써본 후기, 이 정도는 알고 사야 후회 없어요
왜 키높이신발을 선택했나
회사 동기들과 단체사진을 찍을 때마다 늘 뒤줄에 서야 했던 제게 키높이신발은 작은 반란 같은 존재였어요. 보통 깔창으로는 2-3cm 정도밖에 안 올라가는데, 이 제품은 무려 8cm 깔창이 기본으로 들어있더라고요. 처음엔 “이거 신고 다닐 수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실루엣에 반해 구매를 결심했어요.
첫 신발의 느낌은?
박스를 뜯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가벼운데?” 였어요. 키높이신발 하면 무거울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일반 운동화와 별다를 바 없는 무게감이 놀라웠죠. 깔창을 살펴보니 3단계로 각도가 조절되어 있어서 발의 접지감이 꽤 자연스러웠어요. 처음 신었을 때는 약간의 높이감 적응이 필요했지만, 30분 정도 걸으니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일주일 사용 후기
매일 8시간 이상 신고 다니면서 확인한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좋은 점은 확실히 키가 커 보인다는 거예요. 평소 173cm인데 이 신발을 신고 나니 180cm는 되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어요. 통기성도 괜찮아서 장시간 신어도 발이 답답하지 않았고요. 다만, 처음 2-3일은 종아리에 약간의 피로감이 왔는데, 이건 높이에 적응되는 과정인 것 같아요. 지금은 아무 불편 없이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1. 중요한 미팅이나 데이트 전에 자신감을 UP시키고 싶은 분
2. 평소 키에 컴플렉스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키를 높이고 싶은 분
3. 단정한 캐주얼룩에 잘 어울리는 운동화를 찾는 분
반면에 운동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높은 깔창 때문에 발목에 부담이 갈 수 있거든요. 진짜 운동할 때는 일반 운동화를 신는 게 좋습니다.
꼭 체크해야 할 사이즈 팁
제가 평소 260mm를 신는데, 이 키높이신발은 반 사이즈 큰 265mm로 구매했어요. 깔창이 두꺼우면 발이 앞으로 쏠릴 수 있거든요. 특히 오후에 발이 약간 부을 때를 대비해 여유 있게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깔창이 분리 가능해서 원할 때는 일반 운동화처럼도 신을 수 있어요. 저는 주말엔 깔창을 빼고 신기도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