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운동화로 탁구를 치다 보면 발목이 꺾일 것 같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죠. 특히 빠른 백핸드 스트로크를 날릴 때면 신발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문 탁구화는 이런 순간들을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HUILI 탁구화는 발바닥의 접지력부터 측면 지지까지 모든 디테일이 라켓 스포츠를 위해 설계되었어요. 배드민턴이나 스쿼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제품이랍니다.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느낀 건 의외로 가벼운 무게감이었어요. 보통 전문용 탁구화는 다소 무겁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280g 내외로 일반 러닝화보다도 가볍습니다. 발에 신자마자 발목 부분이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통기성 메쉬 소재 덕분에 처음부터 발이 답답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깔끔한 화이트 베이스에 레드 액센트가 들어가 어떤 운동복이랑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동호회 경기에 이 탁구화를 신고 나갔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코트에서 움직일 때마다 신발 바닥이 마치 바닥에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옆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 발목이 흔들리지 않아 안정감이 확 달라졌어요. 2시간이 넘는 경기 중에도 발이 뜨거워지지 않는 통기성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단, 처음 신을 때는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어 1-2회 정도 러닝 타임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평소 신발 사이즈는 260mm인데, 이 탁구화는 265mm(한국 사이즈로 270)를 선택했어요. 왜냐하면 두꺼운 양말을 신고 경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보통 5mm 정도 여유를 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발이 넓은 분들은 반드시 한 사이즈 업을 고려하세요. 신발의 폭이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이즈 36부터 44까지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어 대부분의 성인들이 착용 가능합니다.

[장점]
1.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요. 프로 선수용은 아니지만 동호인 레벨에선 최고의 선택
2. 통기성이 좋아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
3. 접지력이 뛰어나 빠른 방향 전환에 최적화
4.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도 무난히 활용 가능

[단점]
1. 처음 신을 때 약간의 적응 기간 필요
2. 발이 넓은 분들은 사이즈 업 필요
3. 고급 소재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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