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향에 다녀오는 길에 3시간 넘게 운전을 했는데요. 도착하니 오른쪽 팔이 완전히 뻐근하더라구요. 차량 센터콘솔에 팔을 올려놓고 운전하다 보니 딱딱한 플라스틱 때문에 팔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팔걸이쿠션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격도 8,600원대로 부담없고, 평점도 괜찮아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죠.

일단 설치가 정말 쉬웠어요. 그냥 센터콘솔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끝이더라구요. 벨크로 테이프로 고정할 수 있는데, 전 그냥 올려놓기만 했는데도 잘 미끄러지지 않았어요. 쿠션감은 생각보다 푹신한 편이에요. 3cm 두께라서 팔을 올려놓았을 때 딱 적당한 높이감이 느껴졌어요. 장거리 운전할 때 확실히 편한 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팔걸이쿠션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수납공간이에요. 앞쪽에 컵 홀더가 2개 있고, 옆쪽에는 티슈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뒷부분은 지퍼로 열리는 작은 수납공간이 있는데, 동전이나 카드 같은 작은 물건들을 넣어두기 좋더라구요. 차 안이 어수선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일단 재질이 PU 가죽이라 여름에는 땀에 약할 것 같아요. 그리고 컵 홀더가 생각보다 작아서 큰 텀블러는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특히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제가 사용하는 차량은 중형 세단인데요, 대부분의 일반 승용차에 잘 맞을 것 같아요. 너비가 약 30cm 정도라서 대부분의 차량 센터콘솔에 무리없이 올라갈 거예요. SUV나 소형차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다만, 차종에 따라 약간의 사이즈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전에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총평 및 구매 추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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