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분기 많은 피부 탓에 메이크업이 2-3시간만 지나도 금방 번지고 떨어지곤 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파운데이션이 얼굴에서 미끄러지는 게 너무 짜증났죠. 여러 프라이머를 써봤지만 너무 끈적이거나, 반대로 너무 건조해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엘프 파워 그립 프라이머는 정말 다른 제품이었어요.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지인의 추천이었는데, 지금은 제 메이크업 루틴의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이 프라이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파워 그립’ 기술이에요. 일반 프라이머와 달리 마치 양면테이프처럼 메이크업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요. 처음 바를 때는 약간 끈적한 감이 있지만, 30초 정도 지나면 완전히 매트해지면서 피부에 밀착됩니다. 히알루론산 성분이 풍부해서 건조함 없이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특히 모공이 큰 편인데, 이 제품을 바르면 모공이 정말 자연스럽게 커버되더라구요.

이 제품을 사용한 후 가장 놀랐던 점은 메이크업 지속력이었어요. 평소에는 점심시간만 되면 T존이 번져서 속눈썹이 내려앉곤 했는데, 이 프라이머를 바른 날은 저녁까지 메이크업이 그대로 유지되었어요. 특히 더운 날씨에 외출할 때 정말 유용했죠. 또 하나의 장점은 피부톤을 브라이트닝해준다는 점이에요. 투명한 제형이지만 바르면 피부가 환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다만, 너무 두껍게 바르면 하얗게 뜰 수 있으니 적당량만 사용하는 게 중요해요.

1. 유분기가 많아 메이크업이 잘 안 버티는 분
2. 모공이 눈에 띄어 고민이신 분
3. 건조함 없이 촉촉한 피부 표현을 원하시는 분
4. 자연스러운 광채를 내고 싶으신 분

저처럼 지성 피부를 가진 분들뿐만 아니라, 건성 피부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히알루론산이 풍부해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이죠. 가격도 6,000원대 초반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이 프라이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할게요. 먼저 스킨케어 후 피부가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런 다음 콩알만큼 적당량을 덜어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발라줍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메이크업이 덜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바를 때는 두드리듯이 가볍게 탭핑해주는 것이 좋아요. 완전히 마른 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더 완벽한 핏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단점이라면 향이 조금 강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민감성 피부라면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지만 금방 사라져요.

총평: 이 가격에 이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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