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다 보면 가장 아쉬운 게 뭔지 아세요? 옆에 타는 친구랑 대화를 못한다는 거죠. 핸드폰으로 통화하자니 위험하고, 소리 지르자니 목이 아프고… 그런데 이 헬멧헤드셋 하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WAYXIN-R15는 최대 1200m 거리에서도 크리스탈 클리어 음질로 대화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인터콤이에요. 주말마다 친구랑 라이딩 다니는 저로서는 정말 혁신적인 제품이었어요.

이 헬멧헤드셋의 진짜 매력은 인터콤 기능뿐만이 아니에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FM 라디오까지 지원합니다. 시내를 달리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라디오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죠. 음질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바람 소리를 제외하면 평소에 이어폰으로 듣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특히 배터리 수명이 10시간 이상이라 장거리 라이딩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헬멧헤드셋을 설치할 때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어요. 대부분의 헬멧에 호환되는 클립 방식이라 헬멧에 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버튼 조작도 직관적이라서 설명서 없이도 금방 익힐 수 있었죠.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영어 음성 안내만 지원한다는 건데, 조작법을 익히고 나면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원래 12만 원이 넘는 제품인데 지금은 70% 할인된 3만 8천 원 대로 구입할 수 있어요. 같은 가격대의 다른 헬멧헤드셋과 비교해봐도 통화 품질과 연결 거리에서 월등히 뛰어납니다. 물론 고가 제품들처럼 모든 기능이 완벽하진 않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죠. 특히 그룹 라이딩을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2주간 사용해본 결과, 가장 마음에 든 점은 통화 품질이었어요. 시속 80km로 달려도 상대방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립니다. 다만 완전 고속 주행(100km/h 이상)시에는 바람 소리가 좀 섞이더라구요. 이럴 때는 마이크 위치를 입에 조금 더 가깝게 조정하면 훨씬 나아집니다. 또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연결이 조금 불안정해질 수 있으니, 장거리 라이딩 전에는 꼭 충전해두시길 추천해요.

헬멧헤드셋 고르는 분들께 드리는 팁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