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유로션으로 겨울 건조함 잡은 후기 (크림밀크 바디로션)
왜 하필 산양유로션일까?
매년 겨울이면 제 피부는 사막이 됩니다. 특히 다리와 팔꿈치 부분은 각질이 일어나서 하얗게 일어나고, 간지러움까지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여러 바디로션을 써봤지만 금방 다시 건조해지곤 했죠. 그러다 친구가 추천해준 게 바로 이 산양유로션이었어요. 산양유에 풍부한 단백질과 영양성분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처음엔 ‘산양유라니 좀 특이한데?’ 싶었지만,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실제 사용 후기
첫인상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였어요. 두꺼운 크림 타입이 아니라 로션 타입이라 바르기 편했고, 화이트머스크 향도 은은해서 좋았습니다. 보통 산양유 제품들은 향이 강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흡수력도 꽤 빨라서 옷 입기 전에 바르기 좋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보습 지속력이에요. 아침에 바르고 나면 저녁까지 촉촉함이 유지되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건조한 다리 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라주니 각질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겨울철 심한 건조함으로 고생하시는 분
– 바디로션을 자주 바르기 귀찮아하는 분
– 향이 너무 강한 제품은 피하고 싶으신 분
– 대용량 제품을 찾고 계신 분
– 동물성 단백질 성분이 들어간 스킨케어를 선호하시는 분
주의할 점도 있어요
물론 모든 제품이 그렇듯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는 용량이 1100ml로 정말 큰데, 펌프가 없어서 직접 붓거나 손으로 덜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어요. 둘째는 산양유 특유의 냄새가 아주 살짝 느껴질 때가 있다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못 느낄 수도 있어요) 그리고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패치 테스트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괜찮았지만, 동물성 유래 성분이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거든요.
가격 대비 성능은?
2개 세트로 약 21,9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합리적이에요. 일반 약국에서 파는 바디로션 한 통 가격으로 2개를 살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용량이 1100ml로 일반 바디로션(500ml 기준)의 두 배가 넘습니다. 한 통으로 3-4개월은 충분히 쓸 수 있을 거예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할인 행사를 자주 하니, 구매 전에 가격 비교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