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 조립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부품이 바로 메인보드 아닐까 싶어요. 저도 최근에 고사양 PC를 맞추면서 ROG MAXIMUS Z790 EXTREME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우선 이 메인보드는 인텔 12세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LGA1700 소켓을 탑재하고 있어요. DDR5 메모리도 128GB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죠.

이 메인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안정성이에요. ASUS ROG 시리즈답게 전원부가 24+1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오버클럭을 해도 안정적이었어요. 특히 VRM 쿨링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해도 온도가 잘 안 올라가는 게 느껴졌죠. 또 PCIe 5.0을 지원해서 차세대 그래픽카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모리 오버클럭도 쉽게 할 수 있는 BIOS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인보드 선택할 때 성능만큼 중요한 게 디자인이에요. 이 제품은 검은색 베이스에 은은한 RGB 조명이 들어오는 디자인인데, 케이스 창문이 있는 제품이라면 정말 예쁘게 보일 거예요. 특히 I/O 커버 부분의 ROG 로고가 은은하게 빛나는 게 너무 멋졌어요. 다만 RGB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조명을 끄고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이 메인보드는 정말 고사양 PC를 원하시는 분들, 특히 오버클럭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저렴한 모델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원하시고, 미래에도 오랫동안 사용할 PC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 제품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특히 4K 게임이나 고사양 영상 편집을 하시는 프로 유저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가장 큰 건 가격이에요. 일반 메인보드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예산이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고민이 될 수 있어요. 또 크기가 E-ATX라서 작은 케이스에는 장착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셔야 해요. 그리고 BIOS가 초보자에게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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