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이면 꼭 오토바이를 타고 근교로 나들이를 가는데요. 문제는 짐을 넣을 공간이 없다는 거였어요. 가방을 메고 타자니 등이 땀으로 젖고, 뒷좌석에 묶자니 자칫하면 떨어질 것 같아 불안했죠.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이 오토바이 랙입니다. 스트리트 트윈 900에 딱 맞게 설계된 러기지 랙이라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대 이상이더라고요.

첫인상은 ‘단단하다’였어요. 알루미늄 합금 소재라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스크램블러의 멋진 실루엣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봐왔던 오토바이 랙들은 너무 투박하거나 오토바이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았는데, 이 제품은 스트리트 트윈 900의 라인을 잘 따라가서 마치 원래부터 달려있던 부품 같은 느낌이었죠.

이 오토바이 랙을 달고 나서 생활이 정말 편해졌어요. 작은 캠핑용품부터 장보고 온 짐까지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바이크 위에서 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고속도로를 달릴 때도 전혀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이 랙에 텐트와 침낭을 묶어서 캠핑을 다니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서 놀랐어요.

설치가 생각보다 쉬웠어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공구만으로도 30분 내외로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처음 오토바이 랙을 설치해보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팁을 드리자면, 모든 볼트를 완전히 조이기 전에 일단 전체적인 위치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제가 처음에 너무 빨리 조이다 보니 약간 비뚤어져서 다시 풀고 설치해야 했거든요. 설명서가 영어로 되어 있지만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거예요.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정말 만족스럽네요. 비를 몇 번 맞았는데도 녹슬거나 변색되는 흔적이 전혀 없어요. 무게도 가벼워서 오토바이의 핸들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고요. 가끔 뒷좌석에 탄 사람이 그랩 바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안정감이 더 좋아졌다는 후문입니다. 다만, 완전히 방수되는 건 아니어서 비가 올 때는 짐 위에 방수 커버를 씌워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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