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카무이 팁. 저도 처음엔 “당구팁이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했는데, 막상 바꿔보니 정말 차이가 나더라구요. 특히 스누커나 캐롬을 칠 때 정확도가 확 올라가는 게 느껴졌어요. 원래 쓰던 일반 팁에 비해 공을 컨트롤하기 훨씬 수월해졌어요.

이 일본산 당구팁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과 ‘일관성’이에요. 보통 당구팁은 자주 갈아줘야 하는데, 카무이 팁은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적어요. 게다가 습기에도 강해서 우리나라 날씨에 잘 맞아요. 11mm와 14mm 두 가지 사이즈로 나뉘어 있어서 당구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처음 당구팁을 교체했을 때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착감’이었어요. 공을 칠 때 팁이 공에 잘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서 회전을 주기가 훨씬 쉬워졌죠. 특히 드로우 샷이나 스핀을 넣을 때 정말 유용했어요. 단점이라면 처음에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익숙해지는데 2-3일 정도 걸렸다는 점? 하지만 적응하고 나니 이제 다른 팁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아요.

1. 당구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분
2. 자주 팁을 갈기 귀찮은 분
3. 습기 때문에 팁 관리가 힘드셨던 분
4. 스누커나 캐롬을 주로 치시는 분

특히 당구장에서 자주 치시는 분이라면 이 당구팁 하나로 게임의 질이 달라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가격도 8,800원으로 부담없이 시도해볼 만하죠.

당구팁은 크게 소프트, 미디엄, 하드로 나뉘는데, 카무이 팁은 미디엄-하드 사이의 경도를 가지고 있어요. 처음 당구팁을 선택하시는 분이라면 14mm가 다루기 쉬워요. 관리법은 간단한데, 사용 전후로 샤프너로 가볍게 다듬어주고, 습기 제거용 크림을偶尔 발라주면 수명을 훨씬 연장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2주에 한 번 정도만 관리를 해도 충분했어요.

마무리하며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