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옷장을 정리하다 보면 늘 아쉬운 게 하나 있죠. 시원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티셔츠가 부족하다는 거! 그런데 이번에 발견한 나이키 폴로티는 정말 제대로네요.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세밀한 스티치 처리. 일반적인 폴로티와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어요. 특히 칼라 부분의 정교한 마감이 인상적이었는데, 세탁 후에도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기대가 됐습니다.

이번 주말에 테니스 코트에서 직접 착용해봤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보통 폴로티는 땀을 많이 흘리면 붙는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특유의 통기성 소재 덕분인지 쾌적함이 유지되더군요. 등 부분에 신경 쓴 통풍 설계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운동 후에도 땀냄새가 잘 배지 않아서 여러 번 돌려입기에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소재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아 장시간 입어도 늘어짐 없이 원형을 잘 유지하네요.

이 나이키 폴로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테니스웨어로도 좋지만, 데님과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 슬랙스와 함께하면 비즈니스 캐주얼룩으로 변신하죠. 특히 이번 시즌 컬러인 소프트 핑크는 남성분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따뜻한 톤이라 더욱 좋았어요. 작은 나이키 로고가 포인트 역할을 해서 지나치게 단조롭지도 않구요. 주말에는 반바지와 함께, 평일에는 면바지와 함께 입고 다니는데 정말 활용도가 높네요.

처음 구매할 때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 산 것 같아요. 5번 정도 세탁을 했는데도 색상이 전혀 바래지 않았고, 소재도 처음과 똑같이 유지되고 있네요. 일반 세제로 손세탁하거나 세탁망에 넣어 약하게 돌리면 됩니다. 다만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연 건조 후에도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오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한 가지 색상 더 구매를 고려 중이에요.

제가 평소 입는 사이즈가 M인데, 이 제품은 정사이즈로 나왔어요. 다만 테니스 웨어 특성상 활동성을 고려해 약간 여유 있는 핏을 원하시면 한 사이즈 크게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 사이즈 그대로 구매했는데, 몸에 딱 맞으면서도 불편함 없는 적당한 핏이 나왔습니다. 키 173cm에 체중 68kg인데 M사이즈가 잘 맞네요. 특히 어깨선이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팔 운동할 때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만약 사이즈가 고민되신다면 정확한 치수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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