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바쁜 일상에서 식물을 키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출근 전에 물 주는 걸 깜빡했다가 퇴근하면 시들어있는 식물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특히 여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최근에 발견한 자동급수 화분은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줬어요. 이름처럼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이 화분,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이 자동급수 화분의 핵심은 부직포 트레이에 있습니다. 화분 아래에 위치한 이 트레이가 물을 천천히 흡수해 흙으로 전달해주는 거죠. 마치 식물이 원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공급됩니다. 사용법도 간단해요. 물통에 물을 채우고 화분을 올려놓기만 하면 끝! 일주일 정도는 걱정 없이 놔둘 수 있어요. 특히 다육식물이나 허브류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지난 달에 4일간 여행을 갔을 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평소라면 이웃에게 물 주기를 부탁드렸을 텐데, 이 화분 덕분에 그럴 필요가 없었죠. 집에 돌아왔을 때 식물들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특히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에 놓아둔 로즈마리가 평소보다 더 잘 자라는 게 눈에 띄더라고요. 물이 일정하게 공급되니 식물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물 주는 걸 까먹어도 식물이 시들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물이 새지 않아서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도 안전합니다. 디자인도 심플해서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려요. 다만, 너무 큰 화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 아쉬워요. 소형에서 중형 크기의 화분에 가장 적합하답니다. 또 물통 용량에 따라 급수 기간이 달라지니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자동급수 화분은 실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베란다나 작은 테라스에 놓아도 잘 작동합니다. 다만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물이 빨리 증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물에 약간의 영양제를 타서 사용하면 식물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저는 2주에 한 번 정도 액체 비료를 조금씩 추가해주는데 효과가 좋더라고요.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