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나서 가장 후회한 게 첫째 때 젖병워머를 미리 안 산 거예요. 새벽에 울음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급하게 우유 데우다가 온도 조절도 안 되고… 정말 힘들었죠. 이번에 알리에서 발견한 이 8-in-1 젖병워머는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한 번에 두 병까지 데울 수 있고, 모유든 분유든 골고루 데워주니까 야간 수유가 한결 편해졌네요.

이 젖병워머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다기능이라는 거예요. 보통 워머는 그냥 데우기만 하는데, 이 제품은 살균 기능까지 있어서 외출 후 젖병을 바로 살균할 수 있더라고요. 특히 요즘 같은 때에 더 유용하죠. 40°C, 70°C, 100°C까지 세 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해서 모유는 부드럽게, 분유는 완벽하게 데울 수 있어요. 전 처음에 온도 조절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처럼 깜빡깜빡하는 엄마들에게 타이머 기능은 정말 필수예요. 10분, 20분, 30분 세 가지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아이가 자고 있을 때 미리 우유를 데워놓고 타이머를 맞춰두면 딱 맞는 시간에 준비가 되거든요. 특히 새벽 수유 때는 이 기능이 정말 살렸어요. 알람 소리도 부드러워서 아이를 깨우지 않고 알려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화이트 톤의 심플한 디자인이라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려요. 크기도 생각보다 작아서 주방 카운터나 침실 사이드 테이블에 두기 좋아요. 무엇보다 분해가 잘 되어서 물로 쉽게 씻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젖병워머 사용 후 관리가 번거로울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물만 닦아내면 되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완벽한 제품은 없죠. 이 젖병워머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첫째는 전원 코드가 짧다는 점. 책상이나 테이블 중앙에 놓으려면 연장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둘째는 작동 소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는 거예요. 완전히 조용한 건 아니라서, 아이가 아주 예민하게 자는 경우 방문 닫고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가격 대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가격에 이 성능이라니… 강력 추천합니다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