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레코딩에 빠져서 기타 소리에 살짝 울림을 더해주고 싶었어요. 전문가용은 부담스럽고, 그래도 어느 정도 퀄리티는 나와야 하다 보니 고민 끝에 선택한 게 바로 이 M-VAVE MINI-UNIVERSE 리버브 페달이었습니다. 가격도 3만 원 대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죠.

이 리버브 페달의 가장 큰 매력은 9가지 모드예요. HALL, ROOM, PLATE 같은 기본 모드부터 SPRING, MOD 이런 특이한 모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특히 SPRING 모드는 빈티지 앰프의 스프링 리버브를 연상시키는 소리가 나서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모드별로 음색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곡 분위기에 맞춰 바꿔 쓰기 좋아요.

이름처럼 정말 미니한 사이즈라서 페달보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제가 쓰는 작은 페달보드에도 여유롭게 들어갔습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할 때 부담이 없더라고요. 다만 너무 작아서 발로 밟을 때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LEVEL, TIME, TONE 이렇게 딱 세 개의 노브만 있어서 조작이 정말 간단해요. 처음 리버브 페달을 접하는 저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원하는 세세한 조정은 어려울 수 있어요. 저처럼 취미로 즐기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심플함이 장점이 될 거예요.

[장점]
1.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요
2. 다양한 모드로 사운드 실험이 재미있어요
3. 컴팩트해서 휴대하기 편해요

[단점]
1. 너무 작아서 발로 조작할 때 가끔 헛밟을 때가 있어요
2. 고급진 음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어요
3. 전원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별도 구매가 필요해요

총평: 취미 기타리스트에게 추천하는 리버브 페달

이런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