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차를 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실내의 낡은 느낌이죠. 특히 폭스바겐 파사트 B5의 글러브박스는 오래 사용하면 표면이 벗겨지고 색이 바래기 마련입니다. 저도 2003년식 파사트를 타면서 글러브박스가 너무 낡아서 항상 신경이 쓰였는데요, 이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견한 글러브박스 커버로 해결해봤습니다.

차량의 글러브박스는 우리가 생각보다 자주 만지는 부분입니다. 차량 등록증, 보험증, 티슈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보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때가 많이 묻고, 특히 오래된 차는 플라스틱 재질이 열화되면서 표면이 벗겨지기 쉽죠. 새 차처럼 보이게 하려면 글러브박스 교체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택배 박스를 뜯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튼튼한 포장이었습니다. 부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스티로폼으로 잘 보호되어 있었죠. 제품 자체는 기존 OEM 부품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호환성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색상도 파사트 B5의 원래 색상과 거의 유사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것 같더군요.

설치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기존 글러브박스를 분리하는 데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했고, 새 제품은 나사 구멍 위치가 정확하게 맞아서 교체가 수월했죠. 전체적으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글러브박스 안쪽의 연결 부위를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당기면 고정 클립이 부러질 수 있으니까요.

교체 후 가장 먼저 느낀 건 차량 실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낡은 글러브박스 하나 때문에 전체적으로 낡아 보이던 인테리어가 새 차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재질도 원래 부품과 거의 비슷해서 퀄리티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2만 원대의 가격으로 이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니 정말 괜찮은 구매였던 것 같아요.

총평 및 구매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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