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 캠핑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구 반고개 똘똘이무침회. 처음엔 그냥 편의상 사온 거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게 웬 걸? 오징어 회무침이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이었어요. 특유의 양념이 오징어의 단백함을 잘 살려주면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1-2인분이라 쓰여 있지만, 우리 넷이서 나눠 먹기도 했는데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양이었어요.

사실 무침회 종류는 정말 다양하잖아요. 그런데 왜 하필 똘똘이무침회를 추천하냐고요? 첫째는 신선함이 눈에 보일 정도라는 점이에요. 오징어가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요. 둘째는 양념의 밸런스가 정말 잘 맞아요. 간이 세지 않아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딱이에요. 게다가 17,900원이라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꽤 괜찮아요. 보통 회무침 한 접시 시키면 2만 원은 기본인데, 이건 집에서도 캠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라 더 좋았어요.

캠핑에서 처음 맛본 똘똘이무침회는 이제 우리 집 냉장고 단골 메뉴가 되었어요. 퇴근 후 귀가했을 때나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꺼내놓으면 항상 호응이 좋아요. 특히 요리하기 귀찮은 날엔 정말 든든한 구세주예요. 그냥 포장 뜯어서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되니까요. 오징어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제품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오징어 무침회가 가장 맛있더라고요. 오징어의 신선함이 가장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혼자 사시는 분들이나 1-2인 가구에 정말 안성맞춤인 똘똘이무침회. 요즘 같은 때 집에서 간단히 맛있는 안주를 즐기고 싶은 분들, 캠핑 갈 때 편하게 먹을 반찬을 찾는 분들, 회무침이 먹고 싶은데 시키기엔 양이 많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특히 주말에 치맥 대신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똘똘이무침회와 맥주 조합은 일품이에요. 단점이라면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이게 단점일까요?) 혼자 먹다 보면 다음 날까지 먹게 된다는 점? 하지만 신선도는 이틀 정도는 문제없이 유지되더라고요.

이 제품의 진짜 매력은 ‘간편함 속에 숨은 정성’인 것 같아요. 그냥 대충 오징어를 무친 게 아니라, 각종 채소와 양념이 오징어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집에서 만들기엔 번거로울 법한 맛이에요. 특히 오징어가 너무 질기지도,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이 일품이에요. 그리고 포장도 깔끔해서 냉장고에 보관하기 좋아요. 캠핑 갈 때는 아이스팩과 함께 쿨러백에 넣어가면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가격도 자주 사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매력 포인트예요.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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